이호경 회장 [CEO 칼럼] 2023 다 함께 차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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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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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5-31 14:52
새해를 느끼게 하는 것 중 하나가 요즘 쏟아지는 각종 슬로건이다. 슬로건(Slogan)의 어원은 스코틀랜드 갤릭어 'Slaugh-Gaimn'으로, '군대의 함성'이란 뜻이다. 짧고 듣기 쉬운 것이 좋다.
필자의 회사는 새해 슬로건이 '2023다함께 차차차'이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어려운 시기에 '그렇게 흥겨워도 되느냐'고 반문할지 모르겠으나, 많은 CEO들이 경험했듯이 어렵다며 울상으로 있다고 해서 누가 도와주는 건 아니다. 이럴 때일수록, 다 함께 '차차차' 박수 치며 힘내는 게 낫다. '차차차'는 chance, challenge, change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알파벳 'cha'에서 따왔다. 위기 속에서 스스로 변하고(change), 도전(challeng)해서 새로운 기회(chance)를 찾자는 의미다. 어차피 세상은 돌고 돈다. 호황의 끝에 불황이 있고, 불황 속에 다시 희망이 비추는 법이다. 그 희망의 빛은 긍정적인 마인드로 변화하고 도전하는 자에게 '기회'라는 형태로 찾아온다.
지난 500년 동안의 역사를 통해 국가와 경제의 빅사이클을 탐구한 레이 달리오(Ray Dalio)는 그의 저서 '변화하는 세계질서'(한빛비즈 펴냄)에서 불황과 호황은 항상 순환한다고 했다. 최근 들어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이런 위기는 과거에도 있었고, 미래에도 올 것이며, 그 원인도 비슷하다는 것이다. 우선, 번영기에는 현명한 리더가 등장하여 세상을 성장시킨다. 생산성이 증가하고 국가의 펀더멘털이 튼튼해지며, 빈부격차와 가치관 및 이념의 차이가 심하지 않다. 하지만 번영이 지나치면 부채 과잉, 빈부격차, 이념대립이 심화된다. 금리와 물가가 높아지고, 부동산이나 자본시장이 흔들리면서 불황의 시기가 온다. 여기에 전쟁이나 질병까지 발생하면 극도로 혼란스러워진다.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이 그랬고, 2008년 금융위기도 유사한 경우다. 하지만 '이 시기가 모두에게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레이 달리오는 설명한다. 그동안 세상을 유지했던 기존 질서가 흔들리면서,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그 변화의 사이클을 읽고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된다는 이야기다.
어려운 시기에 대한 레이 달리오의 긍정적인 해석도 의미심장하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이 시기가 사람들을 더욱 단결시키고 강인한 성격을 갖도록 하며 기본적인 것에 감사하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한다'며 1930년부터 1945년 사이의 어려운 시절을 이겨낸 미국의 '위대한 세대(The Great Generation)'를 예로 들었다.
요즘 경제지표와 체감경기를 보면, 그동안 유지해 왔던 기존 질서가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역으로 말하면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는 시기이다. 변화와 도전의 시기이고 또 다른 기회의 시간이다. 그러니 지난 시간보다는 내일을 봐야 한다. 더 단단해지고 강인해질 때이며, 눈물보다는 파이팅이 더 필요한 시기이다.
'어차피 잊어야 할 사람이라면/ 돌아서서 울지마라/ 눈물을 거둬라/ 내일은 내일 또다시/ 새로운 바람이 불 거야'. 트로트 전설 설운도의 '다 함께 차차차'(작곡 이호섭·작사 김병걸)의 가사다. 힘들었던 올 한 해를 돌아서서 한탄할 일이 아니다. 눈물을 거두고 새로운 변화의 사이클에 올라타야 한다. 그러니 우리 '다 함께 차차차!', 힘을 내 새바람을 타고 내일을 향해 달릴 일이다.
이호경 대영에코건설<주> 대표
필자의 회사는 새해 슬로건이 '2023다함께 차차차'이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어려운 시기에 '그렇게 흥겨워도 되느냐'고 반문할지 모르겠으나, 많은 CEO들이 경험했듯이 어렵다며 울상으로 있다고 해서 누가 도와주는 건 아니다. 이럴 때일수록, 다 함께 '차차차' 박수 치며 힘내는 게 낫다. '차차차'는 chance, challenge, change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알파벳 'cha'에서 따왔다. 위기 속에서 스스로 변하고(change), 도전(challeng)해서 새로운 기회(chance)를 찾자는 의미다. 어차피 세상은 돌고 돈다. 호황의 끝에 불황이 있고, 불황 속에 다시 희망이 비추는 법이다. 그 희망의 빛은 긍정적인 마인드로 변화하고 도전하는 자에게 '기회'라는 형태로 찾아온다.
지난 500년 동안의 역사를 통해 국가와 경제의 빅사이클을 탐구한 레이 달리오(Ray Dalio)는 그의 저서 '변화하는 세계질서'(한빛비즈 펴냄)에서 불황과 호황은 항상 순환한다고 했다. 최근 들어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이런 위기는 과거에도 있었고, 미래에도 올 것이며, 그 원인도 비슷하다는 것이다. 우선, 번영기에는 현명한 리더가 등장하여 세상을 성장시킨다. 생산성이 증가하고 국가의 펀더멘털이 튼튼해지며, 빈부격차와 가치관 및 이념의 차이가 심하지 않다. 하지만 번영이 지나치면 부채 과잉, 빈부격차, 이념대립이 심화된다. 금리와 물가가 높아지고, 부동산이나 자본시장이 흔들리면서 불황의 시기가 온다. 여기에 전쟁이나 질병까지 발생하면 극도로 혼란스러워진다.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이 그랬고, 2008년 금융위기도 유사한 경우다. 하지만 '이 시기가 모두에게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레이 달리오는 설명한다. 그동안 세상을 유지했던 기존 질서가 흔들리면서,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그 변화의 사이클을 읽고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된다는 이야기다.
어려운 시기에 대한 레이 달리오의 긍정적인 해석도 의미심장하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이 시기가 사람들을 더욱 단결시키고 강인한 성격을 갖도록 하며 기본적인 것에 감사하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한다'며 1930년부터 1945년 사이의 어려운 시절을 이겨낸 미국의 '위대한 세대(The Great Generation)'를 예로 들었다.
요즘 경제지표와 체감경기를 보면, 그동안 유지해 왔던 기존 질서가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역으로 말하면 새로운 질서가 형성되는 시기이다. 변화와 도전의 시기이고 또 다른 기회의 시간이다. 그러니 지난 시간보다는 내일을 봐야 한다. 더 단단해지고 강인해질 때이며, 눈물보다는 파이팅이 더 필요한 시기이다.
'어차피 잊어야 할 사람이라면/ 돌아서서 울지마라/ 눈물을 거둬라/ 내일은 내일 또다시/ 새로운 바람이 불 거야'. 트로트 전설 설운도의 '다 함께 차차차'(작곡 이호섭·작사 김병걸)의 가사다. 힘들었던 올 한 해를 돌아서서 한탄할 일이 아니다. 눈물을 거두고 새로운 변화의 사이클에 올라타야 한다. 그러니 우리 '다 함께 차차차!', 힘을 내 새바람을 타고 내일을 향해 달릴 일이다.
이호경 대영에코건설<주> 대표